나의 배우 故이선균 사망에 대중문화예술인들 요구 성명서 발표
나의 아저씨 이선균 님이 사망하고 슬픔도 가시기 전에 나 역시 이 죽음은 ㅈ ㅏ,,살,, 이 아닌 타살이라고 나름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수사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진상 규명을 위한 성명서까지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언론 관계자의 취재 요청은 적법한 범위 내에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개월 동안 보호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는 이선균 배우에게 가혹하리만큼 도망칠 수 없는 구석으로 몰고 갔으며 이 모든 것은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성명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지난 12월 27일 한 명의 배우가 너무나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10월 19일 한 일간지의 "배우 L 씨의 ㅁㅏ악 과 관련한 정보를 토대로 내사 중이다."라는
인천시경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최초 보도 이후
10월 23일 그가 정식 입건된 때로부터 2개월여의 기간 동안,
그는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되었다.
간이 시약 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을 위한 시약 채취부터 음성 판정까지의 전 과정이,
3차례에 걸친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하는 모습이 모두 언론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사건 관련성과 증거능력 유무조차 판단이 어려운 녹음파일이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결국 그는 19시간의 수사가 진행된 3번째 소환조사에서
거짓말 탐지기로 진술의 진위를 가려달라는 요청을 남기고
스스로 삶의 마침표를 찍는 참혹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
이에 지난 2개월여 동안 그에게 가해진 가혹한 인격살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하여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힌다.
1. 수사당국에 요구합니다.
고인의 수사에 관한 내부 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2개월여에 걸친 기간 동안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합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이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거기에 부적법한 답변을 한 사실은 없는지 한치의 의구심도 없이 조사하여 그 결과를 공개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던 지난 11월 24일 KBS 단독보도에는 다수의 수사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어떤 경위와 목적으로 제공된 것인지 면밀히 밝혀져야 할 것이며,
3번째 소환조사에서 고인이 19시간의 밤샘 수사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한 후인 12월 26일에 보도된 내용 역시 그러합니다.
언론관계자의 취재 협조는 적법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3차례에 걸친 소환절차 모두 고인의 출석 정보를 공개로 한 점, 소환 당일 고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그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이 과연 적법한 범위 내의 행위인지 명확하게 밝혀줄 것을 요청합니다.
수사당국은 적법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 이 모든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만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고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입니다.
2. 언론 및 미디어에 묻습니다.
고인에 대한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과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는가?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을 부각하여 선정적인 보도를 한 것은 아닌가?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고인을 포토라인에 세울 것을 경찰 측에 무리하게 요청한 사실은 없었는가?
특히 혐의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에 관한 고인의 음성을 보도에 포함한 KBS는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KBS를 포함한 모든 언론 및 미디어는 보도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내용을 조속히 삭제하기 바랍니다.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의 인기에 기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악의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소스를 흘리거나 충분한 취재나 확인절차 없이 이슈화에만 급급한 일부 유튜버를 포함한 황색언론들,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병폐에 대해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 하는가? 정녕 자정의 방법은 없는 것인가?
3. 정부 및 국회에 요구합니다.
설령 수사당국의 수사절차가 적법했다고 하더라도 정부 및 국회는 이번 사망사건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형사사건 공개금지와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에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법령의 제개정 작업에 착수해야 합니다. 피의자 인권과 국민의 알 권리 사이에서 원칙과 예외가 뒤바뀌는 일이 없도록, 수사당국이 법의 취지를 자의적으로 해석, 적용하는 일이 없도록 명확한 입법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위 요구와 질문에 대하여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고 이선균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이선균 방지법
성명서를 낭독한 사람은 총 4 사람으로 배우 김의성 님과 영화감독 봉준호 님, 그리고 가수 겸 작곡자인 윤종신 님, 마지막으로 영화감독 이원태 님이 낭독을 하였다. 이들도 저러한 자리에 나가서 저런 성명문을 발표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저들도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대중문화예술인이지만 작금의 행태가 저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서 손에 횃불을 들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이 불길이 활활 타올라 이선균 방지법이 제대로 탄생하길 기도한다.
실제로 정부나 정치권에서 정치적 이슈를 덮기 위해 유명 연예인을 활용해 왔다. 오죽하면 '캐비넷' 이야기가 나오겠는가?
유튜브 댓글을 읽어 보니 정치와 연관되어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나 역시 이 깊은 골짜기의 정점에는 정치가 있을 거라 생각된다. 이태원참사부터.. 어떻게 해서든 그 약이 나와야 되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
검사들의 이야기 '더킹'
한국 영화 중에 '더 킹'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정재 배우와 조인성 배우가 나오는 검찰이 검사가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이 영화에서 캐비넷이 자주 등장한다. 영화의 설정이라고 하기엔 군사 쿠데타 이후의 비겁하고 악랄하게 힘없는 사람들을 유린한 것을 너무나 많이 봐왔다.
대중문화예술인들은 그들의 바라보는 팬이라는 크나큰 힘이 있는 집단이라고 본다. 그들의 말 한마디가 힘이 있고 그들의 말이 유행이 되는.. 이런 그들이 뭉쳐서라도 늦었지만 조금이라도 이 나라가 정상화가 된다면 그들을 응원 할 것이다.
언론과 기자들은 정말 반성들 해야 한다. 지금 당신들이 하는 것이 진정 언론이고 기자라고 하는 것들은 제대로 취재라도 하고 자판을 치는 것인가? 보도지침이라도 내려왔는가? 제일 먼저 청소해야 하는 것들 중에 제1번은 방송과 언론 그리고 기자 나부랭이들이라고 확신한다.
故 이선균 배우는 정말 안타까운 마음만 든다. 이 대한민국에 버러지 보다 못한 것들이 떵떵거리고 얼굴에는 철판을 깔고 말 같지도 않은 쓰레기 같은 말만 하는데도 잘들 살고 있는데... 오죽했으면 그가 가진 모든 영광을 모두 버리고 이승을 저버린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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