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우 지성 드라마 촬영 중 다쳐 SBS 커넥션 촬영 중 부산에서 부상
아마 이글이 배우 지성님이 부산에서 드라마 촬영 중 다쳤다는 최신 뉴스가 될 듯 보인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관련된 뉴스가 나오질 않는다. 일요일 24년 2월 18일 부산에서는 드라마나 영화 촬영하는 걸 보기 참 힘들다. 부산이 영화 도시네 부산시가 한국 영화제작에 힘을 실어 주네 뭐네 하지만 실제 부산 살면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하는 걸 보는 건 정말 하늘에 별따기다. 어제는 자주 가지도 않는 부산의 사상이라는 곳에서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무슨 촬영을 하길래 멀리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멀찍이 서서 구경을 하면서 슬그머니 핸드폰 카메라를 들었지만 애 때보이는 스탭이 다가와서 촬영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준다. 그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와중에서 눈을 만드는 기계까지 돌리며 겨울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차량을 골목길중간에 세워두고 몇 명의 배우가 차량을 밟고 넘어가는 연습을 몇 번씩이나 하는 것을 보았다. 비가 와서 그런지 도로도 차량도 미끄럽기는 마찬가지였고 지나가다가 차를 넘는 사람을 보니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이 여러 명인 듯 보인 것으로 보아 스턴트맨이지 싶었다.
그런 와중에 날씬하고 시커먼 옷을 입은 사람을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배우 '지성'.. 연예인을 그리 가까이 본 것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였다. 주변에서 지성이 달려오다 미끄러운 골목에서 살짝 슬라이딩을 하니 환호가 쏟아지고 멋쩍은 듯 미소를 보이는데 오... 남자인 글쓴이가 봐도 '와 일단 잘 생기고 봐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각설하고 몇 번을 배우 지성이 차량을 넘어가는 연습을 하고 주변 스텝들은 차량 주위에 미끄러지지 말라고 담요도 깔고 차량 보닛도 물기를 닦았는데 마지막에 막상 촬영하는데 지성이 차량 지붕에서 미끄러져 몸이 공중에 뜨면서 엉덩이로 차량의 뒷 유리를 박살을 내고 말았다. 그 찰나의 순간 깨진 유리창의 주변을 손으로 짚다가 날카로운 자동차 뒷유리 파편에 배우 지성의 손바닥 쪽에서 피가 난 모양이었다.
리허설 할때는 그렇게 미끄러워도 가볍게 넘길래 '오.. 액션도 직접 한단 말인가... 스턴트배우도 있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촬영 장면에서 다치는 배우 지성을 보니 아 배우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보다 생각했다.
그 순간 현장에 보조출연자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많은 보조출연자가 얼어붙은 것처럼 입을 다물고 시간이 잠시 지난 후에 웅성웅성하는 분위기였다.
나중엔 근처 매장에 들어가 술과 음식까지 먹으면서 보니 주변에 있던 보조출연자들이 대략 7-80명 정도 되어 보였다.
부산 사람들인지 서울사람들인지 모르겠지만 어디서 저리도 사람들을 모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혼자 아... 이 내용을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생각하며 뭐라도 핸드폰으로 찍어야겠다 싶었는데 젠장.. 같이 있던 지인의 훼방으로 사진 한 장 찍지 못한 채 그냥 내 눈으로 배우 지성 보았다는 혼자만의 위로로 글을 마감한다.
이 글 작성 전에 살짝 검색하니 아마 SBS 드라마 '커넥션'인 모양이었다. 관련된 글도 몇 개 없고 일단 지성이 형사로 나오는 심리 범죄수사 스릴러 장르라고 한다.
지성은 극 중 경찰 마약팀 소속의 에이스 형사 역이라고 한다.
여하튼 실제로 본 배우 지성님 다친 손 별일 없기를 기도하며.. 부산에서.. 잡블러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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